계방산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용평면에 걸친 해발 약 1,577m의 산으로,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습니다. 백두대간을 한눈에 조망하는 최고의 전망대이면서도 산세가 유순하고, 무엇보다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운두령을 기점으로 삼아 겨울 설경 산행지로 손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계방산 등산코스를 난이도별로 정리하고, 겨울 산행 요령과 찾아가는 길, 주변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목차
계방산은 어떤 산인가
계방산은 백두대간 오대산에서 곁가지를 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으로, 주목과 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영동의 바닷바람과 대륙의 북서풍이 부딪쳐 적설량이 많아, 능선마다 눈꽃과 상고대가 환상적으로 피어납니다. 정상에 서면 설악산·오대산·태기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장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남쪽 산자락에는 전국에 이름난 방아다리약수가 있습니다. 같은 강원 고봉인 오대산과 이웃해 연계 산행지로도 좋습니다.
계방산 등산코스 난이도별 정리
계방산의 가장 큰 매력은 해발 1,089m의 운두령에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정상까지 고도차가 약 500m에 불과해 1,500m급 고봉치고는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나므로 일정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운두령 왕복(최단) | 운두령~1492봉~정상~운두령 | 왕복 약 8~9.6km·3~4시간 30분 | 보통 |
| 주목군락 종주 | 운두령~정상~주목군락지~오토캠핑장 | 약 11.7km·5시간 안팎 | 보통~어려움 |
| 방아다리약수 연계 | 운두령~정상~이승복생가터~방아다리약수 | 약 4시간 45분 | 보통 |
운두령 최단코스
운두령 쉼터에서 1492봉(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같은 길로 내려오는 왕복 코스가 가장 짧습니다. 고도감을 한껏 느끼면서도 초보자가 겨울 산행을 경험하기에 알맞아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능선 구간이 길어 칼바람이 매서우니 방풍·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주목군락 종주코스
운두령에서 정상을 넘어 주목군락지를 지나 계방산 오토캠핑장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는 약 11.7km로, 수령 깊은 주목과 눈꽃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남쪽 자락의 방아다리약수와 이승복 생가터를 연계하는 코스도 인기입니다.
계방산 찾아가는 길
계방산 산행의 기점은 진부입니다. KTX 진부역에서 진부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버스로 약 5분 거리이고, 동서울·상봉터미널에서 강릉행 직행버스를 타고 진부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부 터미널에서 운두령 방면 시내버스가 하루 5~6회 운행하지만 시간표 변동이 잦으니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며, 택시를 이용하면 운두령까지 30분쯤 걸립니다. 겨울철에는 운두령 도로의 결빙 여부도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겨울 산행과 주변 정보
계방산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하지 않은 일반 산으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다만 산불조심기간(보통 봄철 2~5월, 가을철 11~12월)에는 일부 구간이 통제될 수 있고, 겨울철에는 일몰이 빨라 오전 일찍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눈길·빙판에 대비해 아이젠과 스패츠,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숙소는 진부와 장평, 운두령으로 이어지는 31번 국도변, 방아다리약수 인근 민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계방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두령 덕분에 고봉치고 오르기 수월하니, 부담 없이 시작할 산을 더 찾는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버스 시간표와 산불조심기간 통제, 겨울 도로 상황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평창군청 www.pc.go.kr와 산림청 숲나들e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