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금수산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에 걸친 해발 1,016m의 산으로,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하다’는 이름 그대로 사철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본디 백운산이라 불리던 이 산을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해 금수산이라 고쳐 불렀다고 전합니다.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자리해 청풍호와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며,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로도 유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금수산 등산코스를 난이도별로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금수산은 어떤 산인가

금수산 주능선은 상어 이빨을 연상시키는 암릉길로 스릴이 넘치고, 중봉·신선봉·망덕봉 같은 수려한 봉우리를 거느립니다. 산 중턱 바위틈에서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물줄기가 솟고, 능강계곡 안쪽에는 매년 4월 초까지 얼음이 얼다가 처서가 지나면 녹는 신비한 얼음골(풍혈)이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다소곳이 트인 산세 너머로 청풍호의 푸른 물이 펼쳐져, 화선지 위에 선 듯한 기분을 줍니다. 인근 월악산과 묶어 청풍호 권역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금수산 등산코스 난이도별 정리

금수산은 들머리에 따라 난도와 풍경이 크게 달라집니다. 짧고 곧장 정상을 밟는 길부터 계곡과 얼음골을 두루 거치는 긴 코스까지 있으니 체력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난이도
상학리 최단상학주차장~남근석공원~망덕봉삼거리~정상(왕복)왕복 약 4.4km·4~5시간보통
상천리 원점회귀상천주차장~용담폭포~독수리바위~망덕봉~정상~상천약 8.2km·5시간 40분어려움
능강계곡·얼음골능강교~능강계곡~얼음골~얼음골재~망덕봉~백운동약 12km·5시간 30분어려움

상학리 최단코스

단양 적성면 상학주차장에서 남근석공원을 지나 망덕봉 삼거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은 금수산 여러 들머리 가운데 가장 짧고 곧장 정상으로 향합니다. 왕복 약 4.4km로 거리는 짧지만 가파른 구간이 있어 시간은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상천리·얼음골 코스

제천 수산면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30m 높이의 용담폭포와 독수리바위 전망대, 망덕봉을 거쳐 정상에 이르는 약 8.2km 원점회귀로, 청풍호 조망이 백미입니다. 능강교에서 능강계곡을 따라 얼음골을 거쳐 백운동으로 내려오는 약 12km 코스는 맑은 계류와 풍혈의 한기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 산행지로 알맞습니다.

금수산 찾아가는 길

금수산 산행의 기점은 제천입니다. 제천에서 상천리(백운동) 방면 시내버스가 하루 몇 차례 운행하며, 단양 상학마을 쪽으로는 적성면 하진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버스 횟수가 많지 않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용은 상천주차장(제천시 수산면 상천길 85) 또는 상학주차장(단양군 적성면 상리 1312)을 들머리로 안내받으면 됩니다.

주차·편의 정보

금수산은 자체 국립공원이 아니어서 입장료는 없습니다. 상천주차장은 규모가 크고 무료이며 화장실·식당·특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산행 전후에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상학주차장은 규모는 작지만 인근에 카페가 있습니다. 숙식은 상천리 백운동 입구의 휴게소와 식당, 주변 민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금수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월악산까지 함께 살펴보면 제천·단양 권역 산행을 더 알차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 버스 시간표와 주차·편의시설 운영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제천시청 www.jecheon.go.kr와 산림청 숲나들e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