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천태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경계에 솟은 해발 약 715m의 산으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충북의 설악’이라 불립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대슬랩 암벽 구간으로 짜릿한 바위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천년 고찰 영국사와 거대한 은행나무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 산행지로도 사랑받습니다. 이 글에서는 천태산 등산코스를 A·D코스 중심으로 정리하고, 영국사 은행나무와 진주폭포, 찾아가는 길을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천태산은 어떤 산인가

천태산은 곳곳에 기암괴석이 기묘한 형상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산입니다. 산기슭의 영국사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천일기도를 드린 끝에 난을 평정한 것을 기념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고 전해지며, 양산팔경의 제1경으로 꼽힙니다. 보물급 문화유산과 용추폭포·진주폭포가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본격 암릉의 손맛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까지 갖춘 충청권 바위 명산 대둔산과 함께 둘러보길 권합니다.

천태산 등산코스

들머리는 누교리 주차장과 영국사입니다. 영국사를 기점으로 A·C·D 코스가 열려 있으며, 가파른 옛 B코스(관음길)는 안전상 폐쇄됐습니다. 암벽이 부담스러우면 우회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특징
A코스(미륵길)영국사~대슬랩 암벽~정상약 2.9km·1시간 20분최단, 75m 대슬랩 백미
A→D 원점주차장~영국사~정상~망탑봉~진주폭포약 6.7km·4~5시간대표 원점회귀
C코스영국사~원각국사비~남동릉~정상약 4.9km·2시간 20분완만, 우회형

암벽 A코스(미륵길)

영국사에서 정상으로 곧장 오르는 최단 코스로, 15m·50m·75m로 이어지는 세 구간의 로프 암벽이 핵심입니다. 특히 마지막 75m 대슬랩은 천태산 산행의 백미로 꼽힙니다. 노약자나 초보자를 위한 우회 등산로가 따로 마련돼 있으니,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길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보통 A코스로 올라 D코스로 내려오는 일정이 안전합니다.

영국사 은행나무와 진주폭포

영국사 앞 등산로 입구에는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가 서 있습니다. 높이 약 31m, 둘레 약 11m에 이르는 거목으로,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하산길의 진주폭포는 평소 수량이 적어도 비가 온 뒤에는 시원한 물줄기로 장관을 이룹니다.

천태산 찾아가는 길

기점은 영동입니다. 영동에서 천태산행 시내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다니며 약 50분 걸립니다. 자가용이라면 누교리 천태산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으면 됩니다. 충남 금산 신안사 쪽에서도 산을 넘어 접근할 수 있으나 버스 편수가 적으니, 일정은 영동 기준으로 잡는 것이 무난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천태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명처럼 본가 격인 설악산의 암릉 산행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 암벽 구간 통제와 버스 시각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영동군청 관광 안내와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의 명산 정보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