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숭산(수덕산)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자리한 해발 약 495m의 산으로, 백제 때 창건된 천년고찰 수덕사를 품고 있어 예산 제1경으로 꼽힙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 ‘호서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1973년 이웃 가야산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덕숭산 등산코스와 수덕사 볼거리, 찾아가는 길을 2026년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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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수덕산)은 어떤 산인가
덕숭산은 높이가 500m에 못 미치는 아담한 산이지만, 수암산·용봉산·삼준산·연암산 등 주변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한 송이 꽃의 꽃술처럼 오롯하게 솟아 있습니다. 평지에 돌출한 작은 산임에도 작아 보이지 않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산 곳곳에 기묘한 바위가 늘어서 있고, 능선에 오르면 서해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금북정맥의 등줄기에 해당하면서도 고개가 낮아 예부터 내포지방 사람들의 왕래길이 되어 온 산입니다.
덕숭산 등산코스
덕숭산은 수덕사 주차장을 들머리로 정상을 찍고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길이 잘 정비돼 있고 고도차가 크지 않아 초보자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수덕사에서 정상까지는 빠르면 50분, 원점회귀로 둘러봐도 2~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수덕사 원점 | 수덕사 주차장~수덕사~정상~전월사~주차장 | 약 7km·3시간 | 쉬움~보통 |
| 정상 최단 | 수덕사~소림초당~정상 | 편도 약 50분 | 쉬움 |
| 능인선원 순환 | 주차장~수덕사~정상~능인선원~임도~주차장 | 약 3시간 | 보통 |
산행 중에는 고려 시대의 사면석불과 만공 스님이 수행하던 소림초당 등 문화유산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걷는 재미와 둘러보는 재미가 함께 있습니다.
수덕사와 주변 볼거리
비구니 도량으로 알려진 수덕사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가운데 하나인 대웅전(국보 제49호)이 있습니다. 부처님 사리를 모신 황화루, 김일엽 스님이 머물던 환희대, 만공탑 등 수행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산행과 사찰 탐방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산자락에는 덕산온천이 있어 산행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기에도 알맞습니다.
덕숭산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기점은 예산과 홍성입니다. 두 곳 모두 수덕사행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며, 서울 동서울·남부터미널과 대전·청주 등에서 예산·홍성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차로는 장항선 예산역이나 홍성역에 내린 뒤 수덕사행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면 됩니다. 자가용은 수덕사 주차장을 이용하며,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니 현장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덕숭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덕산도립공원에 속한 가야산과 묶어 산행하기 좋고, 짧고 완만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주차료·수덕사 운영 정보 등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예산군 문화관광 누리집(www.yesan.go.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