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가지산은 울산광역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에 걸쳐 있는 해발 1,241m의 산으로,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입니다. 낙동정맥 아랫부분의 1,000m가 넘는 산들을 묶어 부르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능선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지고 전망이 시원하며,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맑은 소가 많습니다. 천연기념물 얼음골과 보물을 품은 석남사가 산자락에 자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지산 등산코스를 난이도별로 정리하고, 케이블카와 찾아가는 길·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가지산은 어떤 산인가

가지산은 밀양강의 지류인 산내천과 무적천의 발원지로,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의 부드러운 고봉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능선을 따라 약 40m 높이의 쌀바위가 솟아 있는데, 옛날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전하고 그 아래에는 석간수 샘이 있어 목을 축이기 좋습니다. 산자락의 석남사는 도의국사 사리탑인 팔각원당형 부도가 보존된 비구니 사찰로, 산행과 함께 둘러볼 만합니다. 가을이면 능선의 억새밭이 은빛으로 물들어 영남알프스 억새 산행의 거점이 됩니다.

가지산 등산코스

가지산은 들머리에 따라 거리와 난이도가 크게 갈립니다. 가장 무난한 운문령 코스부터 최단 코스인 석남터널까지 체력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코스구간거리소요시간난이도
운문령운문령~귀바위~상운산~쌀바위~정상편도 약 5km약 3시간보통(완만)
석남사석남사~석남계곡~쌀바위~정상편도 약 4km약 2시간 30분중급
석남터널석남터널~석남고개~중봉~정상편도 약 3km약 1시간 40분중상급(최단)

운문령 완만 코스

운문령에서 귀바위와 상운산, 쌀바위를 지나 정상에 이르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약 3시간이면 정상에 닿아 초·중급자도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운문령 인근에는 무료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석남사 코스와 종주 연계

대중교통 산행이라면 석남사 코스가 가장 편리합니다. 쌀바위를 거쳐 약 2시간 30분이면 정상에 오릅니다. 체력이 충분하다면 정상에서 아랫재를 지나 이웃한 운문산까지 잇는 종주 코스로 영남알프스의 진면목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지산 케이블카(영남알프스 얼음골)

가지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케이블카는 없지만, 인접한 밀양 산내면에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하부 승강장에서 해발 1,020m 상부 승강장까지 약 10분 만에 올라 천황산·재약산 방면 능선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장거리 왕복식 케이블카입니다. 무릎 부담 없이 영남알프스 고봉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케이블카 타는 명산 베스트 정리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지산 찾아가는 길과 주차

대중교통은 언양을 기점으로 합니다. 언양에서 석남사행 버스(328·807번)가 약 20분 간격으로 다니며, KTX 울산역 1번 출구에서도 807번을 타면 25~30분 만에 석남사 앞에 닿습니다. 자가용은 석남사 주차장(1일 약 3,000원)이나 운문령·석남터널 인근 무료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도립공원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주말에는 석남사 주차장이 일찍 만차되니 이른 시간 도착을 권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가지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과 연계 산행을 계획한다면 양쪽 코스를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케이블카 운행과 주차료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가지산도립공원 관리 누리집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