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가리산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동면과 홍천군 두촌면·화촌면에 걸쳐 있는 해발 1,051m의 산입니다. 정상부 산세가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 둔 ‘낟가리’를 닮았다고 하여 가리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대체로 육산을 이루지만 정상은 세 개의 거대한 암봉으로 솟아 있고, 북서쪽으로 펼쳐지는 소양호 조망이 일품이라 강원 제1의 전망대로 꼽힙니다.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이자 홍천9경의 제2경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가리산 등산코스를 난이도별로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입장료·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가리산은 어떤 산인가

가리산은 능선이 완만한 육산이지만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세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소양호는 물론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뻗어 나간 백두대간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1봉 남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홍천강과 소양강의 수원을 이루며, 산기슭에는 참나무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산자락의 가리산자연휴양림은 1998년 문을 열어 숙박시설과 야영장, 잣나무 숲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산행과 휴식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가리산 등산코스

가리산 산행은 대부분 가리산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삼습니다.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한 편이지만 정상부 암릉 구간에는 데크 계단이 놓여 있어 안전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대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구간거리소요시간난이도
가삽고개 순환휴양림~가삽고개~정상~무쇠말재~휴양림약 7.2km약 3시간 30분보통
무쇠말재 능선휴양림~무쇠말재~정상~가삽고개~휴양림약 10km약 5시간보통~중급
소양호 하산휴양림~가삽고개~정상~물로리 선착장약 8km약 4시간 30분중급

가삽고개 순환코스

가장 무난한 길은 휴양림 주차장에서 합수곡을 지나 가삽고개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무쇠말재로 돌아 내려오는 약 7.2km 순환코스입니다. 3시간 30분 안팎이면 충분해 가족 단위 산행에도 적당합니다. 가삽고개는 계단식 분지형 지형으로, 여기서 소양호 방면으로 길이 갈라집니다.

소양호 유람선 연계 하산

정상에서 소양호 쪽으로 내려가 물로리(물노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소양댐 선착장으로 나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행과 뱃길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리산만의 별미로 통합니다. 다만 유람선 운항 시각이 계절과 수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하산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가리산 찾아가는 길과 입장료·주차

대중교통은 홍천을 기점으로 합니다. 홍천 버스터미널에서 두촌면·역내리 방면 버스를 타고 가리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내리며, 배차 간격이 길어 시각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용은 서울~춘천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44번 국도를 따라 약 20분이면 닿습니다. 가리산은 국립공원이 아닌 자연휴양림이라 입장료와 주차료가 별도로 있습니다. 휴양림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안팎, 주차료는 소형차 기준 4,000원 수준이며 그린카드 소지자는 주차료 할인이 적용됩니다. 등산로와 가까운 제2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가리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도전할 만하니,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을 더 찾는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름이 비슷한 정선·평창의 가리왕산은 가리산과 전혀 다른 산이니 일정을 잡을 때 혼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휴양림 입장료·주차료와 유람선 운항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홍천군 문화관광 누리집과 가리산자연휴양림(www.foresttrip.go.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