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오봉산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는 해발 778m의 바위산입니다. 다섯 개의 봉우리가 연이어 솟아 있어 오봉산이라 불리며, 산자락에 천년 고찰 청평사를 품고 남으로는 소양호, 북으로는 파로호를 굽어보는 명당에 자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오봉산 등산코스를 배후령 최단길부터 청평사 연계 코스까지 정리하고, 청평사와 소양호 유람선을 묶은 산행법, 찾아가는 길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오봉산은 어떤 산인가

오봉산은 배후령에서 오르면 1봉 나한봉, 2봉 관음봉, 3봉 문수봉, 4봉 보현봉을 차례로 지나 정상인 5봉 비로봉에 닿습니다.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다는 평을 듣는 산으로, 정상에서 청평사 방면으로 뻗어 내린 암릉이 백미로 꼽힙니다.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산 아래 청평사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회전문과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가 있어 산행과 사찰 탐방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1봉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암릉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된 위험 구간이 많아, 노약자나 겨울철 산행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봉산 등산코스 정리

오봉산은 높이에 비해 암릉이 까다로워 거리는 짧아도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가볍게 정상만 다녀오려면 배후령 최단길을, 산과 사찰을 함께 보려면 청평사를 끼는 코스를 고르시면 됩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난이도
배후령 최단배후령~서남릉 삼거리~정상(왕복)약 2~3시간보통(급경사)
청평사 원점회귀청평사~홈통바위~정상~4·3·2·1봉~청평사약 9.4km·5시간어려움
정상~청평사 하산백치고개~정상~선동계곡~청평사약 3시간 20분보통

배후령 최단코스

춘천에서 양구로 넘어가는 46번 국도상의 배후령을 들머리로 삼으면 정상까지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들머리 자체가 해발이 높아 표고차가 적은 대신 초입부터 가파른 바윗길이 이어지니, 짧다고 얕보지 말고 발밑을 잘 살피셔야 합니다.

청평사 연계 코스

청평사 관광지에서 출발해 홈통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4·3·2·1봉을 타고 다시 청평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는 약 9.4km에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암릉을 따라 소양호를 바라보며 걷는 구간이 이 산의 절경이며, 하산 후 청평사와 구성폭포를 둘러보는 재미가 큽니다.

청평사와 소양호 유람선

오봉산 산행의 묘미는 소양호 뱃길과 묶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청평사 선착장까지 유람선이 운항하며, 배에서 내려 20분쯤 걸으면 청평사에 닿습니다. 보통 오전 10시 무렵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운항하고 탑승객 수에 따라 간격이 탄력적으로 조정되며, 겨울철과 기상 악화 시에는 운항이 줄거나 멈출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안전합니다. 배후령으로 올라 청평사로 내려온 뒤 유람선으로 돌아 나오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오봉산 찾아가는 길

오봉산 산행의 기점은 춘천입니다. 서울에서는 동서울·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가 자주 다니고, 경춘선 ITX 열차로도 편하게 닿습니다. 춘천 시내에서 소양강댐 방면 시내버스를 타면 유람선 선착장으로 연결되고, 배후령 들머리는 버스 편이 적어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수월합니다. 같은 춘천권의 바위 명산으로는 만장봉 암릉이 빼어난 용화산이 성불령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있어 연계 산행지로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입장료·주차·편의 정보

청평사 문화재관람료는 2023년 5월 4일부터 폐지되어 입장은 무료이며, 청평사 관광지 주차장은 소형차 기준 2,000원 안팎의 주차료가 있습니다. 청평사 입구에는 식사가 되는 민박과 식당이 모여 있어 산행 전후 끼니를 해결하기 좋습니다. 케이블카로 손쉽게 정상부에 오르고 싶다면 같은 춘천의 삼악산도 대안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오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유람선 운항시간·요금, 주차료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춘천시 문화관광 누리집과 소양호 유람선 운영처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