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원덕읍과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경계에 솟은 해발 999m의 산으로,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입니다. 울진 쪽 온정골과 삼척 쪽 덕풍계곡(용소골)이 모두 빼어나 계곡 탐험 산행지로 이름났고, 산기슭에는 노천온천에서 출발한 덕구온천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응봉산 등산코스를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덕풍계곡·덕구온천 같은 주변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응봉산은 어떤 산인가
응봉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에 깊은 계곡이 줄줄이 뻗어, 산 자체보다 계곡 탐험으로 더 유명합니다. 삼척 쪽 덕풍계곡 안의 용소골은 14km에 이르는 원시림 협곡으로 통바위골과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소, 크고 작은 폭포가 장관을 이룹니다. 울진 쪽 온정골에는 달팽이관처럼 휘돌아 떨어지는 용소폭포와 덕구온천이 자리합니다. 다만 용소골은 길이 험하고 미끄러워 초보자에게는 무리이며, 험준한 구간에서는 안전 장비와 동행이 필요한 백패킹·전문 산행에 가깝습니다.
응봉산 등산코스
응봉산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와 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계곡 코스는 난도와 위험도가 높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덕풍계곡 트레킹 | 덕풍마을~제1·2용소(개방 구간) | 왕복 약 4~5시간 | 보통(정비된 데크) |
| 용소골 종주 | 덕풍마을~용소골~정상~덕구온천 | 약 9시간 30분 | 최상(숙련자) |
| 덕구온천 코스 | 덕구온천~원탕~정상 | 왕복 약 6~7시간 | 어려움(상단 급경사) |
덕풍계곡 트레킹(가족 코스)
덕풍마을에서 출발해 제1용소·제2용소까지는 철제 계단과 난간이 정비돼 비교적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계곡 비경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제2용소 위쪽 제3용소~정상 구간은 험한 지형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상시 통제되고 있으니,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도록 합니다.
덕구온천 코스
울진 덕구온천에서 용소폭포와 효자샘을 지나 온천 원탕까지는 길이 평탄해 노약자도 걷기 좋은 트레킹 구간입니다. 하지만 원탕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은 급경사가 이어져 매우 험하므로, 정상까지 노린다면 충분한 체력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찾아가는 길
온정골(덕구온천) 기점은 울진, 덕풍마을 기점은 태백 방면이 편리합니다. 울진에서 덕구온천행 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다니고, 덕풍마을 입구인 풍곡까지는 태백에서 들어가는 버스가 하루 몇 차례 있습니다. 배차가 많지 않은 데다 마을에서 들머리까지 거리가 있어, 자가용이나 안내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정보
덕구온천은 본래 눈 덮인 골짜기의 노천온천이었다가 지금은 온천타운으로 재개발돼 산행 뒤 피로를 풀기 좋습니다. 숙식은 덕구리와 풍곡리의 호텔·콘도·민박을 이용하고, 인근 삼척 가곡자연휴양림도 쉬어 가기 좋은 거점입니다. 덕풍계곡 전 구간은 보호수면으로 지정돼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삼척권의 무릉계곡으로 유명한 두타산도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응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곡 산행을 좋아한다면 무릉계곡이 일품인 두타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계곡 구간 통제와 봄·가을 산불조심기간 입산 통제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삼척시청 산림과와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의 산행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