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중국·대만 전자 입국신고, 나라마다 이렇게 다릅니다

종이 입국신고서를 기내에서 받아 적던 시절이 빠르게 끝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잇따라 전자 사전신고로 전환하면서, 이제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미리 제출해 두는 절차가 기본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나라마다 이름도, 작성 가능한 시기도, QR 코드를 실제로 보여줘야 하는지 여부도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다섯 나라의 전자 입국신고 제도를 한 자리에 놓고 비교합니다. 각 나라의 구체적인 작성 화면과 입력 항목은 아래 개별 글에서 단계별로 다룹니다.

나라별 제도 비교

나라제도 이름작성 가능 시기비용입국 시 QR 제시
베트남전자 입국신고(prearrival)도착 예정 시각 기준 72시간 이내무료필요
필리핀eTravel출발·도착 기준 72시간 이내무료필요
중국온라인 입국카드(Arrival Card)입국 24~72시간 전 권장무료필요(현장 작성도 가능)
대만온라인 입국신고서입국 3일 전부터 당일까지무료불필요(시스템 자동 조회)
일본비짓재팬 웹출발 전 사전 등록무료필요

다섯 나라 모두 등록 자체는 무료입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뜨는 대행 사이트들이 수수료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공식 주소로 직접 접속하면 한 푼도 들지 않습니다.

베트남 — 공항별로 의무화 시점이 다릅니다

호치민 떤선녓 공항을 시작으로 다낭, 나트랑 순으로 의무 적용이 확대되어 왔습니다. 도착 예정 시각 기준 72시간 안에 작성해야 하고, 제출하면 나오는 QR 코드를 입국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보여줍니다. 무비자 45일로 들어가더라도 신고서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자세한 작성 항목과 공항별 적용 상황은 베트남 입국신고서 온라인 작성 방법에서 정리했습니다.

필리핀 — 종이 서류 세 장을 한 번에 대체합니다

eTravel은 기존의 종이 입국카드, 건강상태 질문서, 세관신고서를 하나로 합친 플랫폼입니다.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여행 일정이 바뀌면 QR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점이 다른 나라와 다릅니다. 등록 절차와 흔한 반려 사유는 필리핀 eTravel 등록 방법에서 다룹니다.

중국 — 미리 못 했어도 현장에서 됩니다

온라인 입국카드가 도입되면서 모바일과 PC 주소가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사전 작성이 권장 사항이라, 미처 못 했다면 입국심사대의 단말기나 종이 양식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면제 대상도 따로 있습니다. 주소 구분과 면제 요건은 중국 입국신고서 온라인 작성 방법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 출력해서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종이 양식이 폐지되면서 전면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제출 기록이 시스템에 남기 때문에 QR을 따로 보여주지 않아도 됩니다. 공식 주소가 한 차례 바뀌어 옛 주소를 안내하는 글이 아직 많습니다. 바뀐 주소와 작성 시기는 대만 입국신고서 온라인 작성에서 다뤘습니다.

일본 — 가장 먼저 자리 잡은 사례

비짓재팬 웹은 이들 중 가장 먼저 정착한 제도로, 입국심사와 세관신고 QR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등록 방법은 비짓재팬 웹 등록방법에 별도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섯 나라에 공통으로 필요한 것

  • 여권 영문 성명·번호 — 여권과 한 글자라도 다르면 입국심사에서 걸립니다
  • 항공편명과 도착일 — 편명은 예약 확인 메일에 있는 숫자까지 정확히 넣습니다
  • 현지 숙소 이름과 주소 — 영문 주소가 필요하므로 예약 확인서를 미리 캡처해 둡니다
  • 귀국 항공권 — 무비자 입국은 대체로 출국 항공권 소지가 전제입니다

자주 어긋나는 지점

첫째, 동행 가족도 각자 등록해야 합니다. 어린 자녀나 부모님 몫을 대신 작성해 주더라도 신고서는 사람 수만큼 나와야 합니다.

둘째, 너무 일찍 작성하면 안 됩니다. 72시간 또는 3일이라는 창이 있어서, 출발 일주일 전에 들어가면 도착일 자체를 고를 수 없거나 유효기간이 지나 버립니다.

셋째, 공항 와이파이를 믿지 마십시오. 현지 공항의 무료 와이파이는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QR 코드는 출국 전에 캡처해서 사진첩에 저장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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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

입국 제도는 예고 없이 바뀝니다. 출발 전에는 반드시 위 공식 사이트에서 현재 기준을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