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에 솟은 해발 1,079m의 산으로, 임금의 관(棺)과 대궐을 짓는 데 쓰인 귀한 소나무 ‘황장목’에서 이름이 유래한 백두대간의 명산입니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하며, 능선 곳곳에 베바위·투구봉·감투봉·치마바위 같은 기암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황장산 등산코스와 재개방 이후의 탐방 현황, 찾아가는 길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황장산은 어떤 산인가
황장산의 황장목은 송진이 안으로 스며들어 속이 노랗고 단단해 예부터 국가에서 관리하던 소나무입니다. 조선 숙종 때인 1680년 이 산에서의 벌목과 개간을 금지하는 봉산(封山) 표석, 곧 황장금표가 동로면 명전리 벌천계곡에 세워졌고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외관은 화려하지 않아도 능선에 바위가 많고 문안골·우망골·토시골 같은 깊은 계곡을 품었으며, 고구려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작성산성이 문안골에 남아 ‘작성산’이라는 옛 이름도 전합니다.
황장산 등산코스와 탐방 현황
황장산은 1984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오랫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31년 만인 2016년 5월 정식 탐방로로 재개방됐습니다. 현재 대표 코스는 안생달을 들머리로 정상을 거쳐 계곡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안생달 원점(대표) | 안생달~작은차갓재~멧등바위~정상~계곡 탐방로~안생달 | 약 5.6km·4시간 | 보통~어려움 |
| 감투봉 종주 | 안생달~작은차갓재~정상~감투봉~치마바위~폐맥이재~벌재 | 약 5시간 | 어려움 |
안생달 원점회귀 코스
안생달 마을에서 작은차갓재로 올라 멧등바위와 정상을 밟고 계곡으로 내려오는 약 5.6km 코스가 가장 무난합니다. 정상부에는 짧은 암릉과 밧줄 구간이 있어 거리에 비해 체감 난도가 있는 편이니, 미끄러운 날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능선 종주 코스
치마바위와 감투봉의 기암을 길게 즐기려면 벌재까지 잇는 종주 코스를 택합니다. 다만 국립공원 정식 탐방로 외 구간은 출입이 제한되므로, 산행 전 개방 구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문경권 명산을 더 보고 싶다면 주흘산과 함께 살펴보아도 좋습니다.
황장산 찾아가는 길
황장산 산행의 기점은 문경(점촌)입니다. 점촌시외버스정류장에서 동로행 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다니고, 동로에서 생달행 버스로 갈아타면 들머리인 안생달에 닿습니다. 대중교통 편수가 많지 않아 들머리까지는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동로면 일대에는 숙박 시설이 적어, 문경읍내나 인근 휴양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방 시 유의사항
국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 정책은 구역마다 다르며,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탐방로가 한시적으로 통제될 수 있습니다.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 구역에 속하므로, 같은 국립공원의 월악산 탐방 정보와 함께 살펴 일정을 잡으시길 권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황장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문경의 관문 산행지인 주흘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탐방로 개방 구간과 산불조심기간 통제 현황은 수시로 바뀌니, 방문 전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