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청량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일대에 솟은 해발 870m의 산으로, 낙동강이 산자락을 휘감아 돌며 빚어낸 기암절벽이 한 송이 연꽃처럼 펼쳐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 온 명산입니다.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2007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량산 등산코스를 하늘다리·청량사를 잇는 대표 코스 중심으로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입장료·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청량산은 어떤 산인가

청량산은 정상 장인봉을 비롯해 금탑봉·연적봉·탁필봉·자소봉 등 12개의 봉우리와 8개의 동굴, 여러 대(臺)와 우물을 품은 바위산입니다. 산세가 크지는 않지만 얇은 숲옷을 걸친 듯한 암봉들이 사방에서 솟아 봉우리의 아름다움이 빼어납니다. 봉우리들에 둘러싸여 앉은 청량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퇴계 이황이 학문을 닦은 청량정사(오산당), 명필 김생이 글씨를 익혔다는 김생굴,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쌓았다는 청량산성 등 역사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산역이 좁아 반나절이면 주요 봉우리를 돌아볼 수 있어, 가을 단풍철이면 전국에서 탐방객이 몰립니다.

청량산 등산코스

청량산은 코스 길이가 짧은 편이지만 계단과 급경사 구간이 섞여 있어, 체력에 맞춰 들머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구간거리소요시간난이도
선학정 최단선학정~청량사~뒷실고개~하늘다리~장인봉약 5.2km약 4시간보통
입석 코스입석~청량사~하늘다리~장인봉약 5km약 3시간보통(계단 많음)
청량폭포 원점회귀청량폭포~장인봉~하늘다리~자소봉~청량사~청량폭포약 5.9km약 3시간 45분보통

하늘다리를 잇는 인기 코스

청량산 산행의 백미는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산악 현수교 하늘다리입니다. 해발 약 800m 지점에 놓인 길이 90m·폭 1.2m의 다리로, 발아래로 70m 높이의 허공이 펼쳐져 짜릿합니다. 선학정에서 출발해 청량사와 뒷실고개를 지나 하늘다리를 건너고 정상 장인봉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왕복 약 5.2km에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입석·청량폭포에서 오르는 길

입석에서 오르는 코스는 거리가 짧은 대신 가파른 계단 구간이 많아 초반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청량폭포에서 시작해 봉우리를 한 바퀴 도는 원점회귀 코스는 약 5.9km로, 차를 회수하기 편해 자가용 이용자에게 알맞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리한 종주가 없어 산행 입문자도 도전할 만하지만, 처음이라면 더 완만한 길부터 시작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청량산 찾아가는 길

청량산 산행의 기점은 북쪽의 봉화와 남쪽의 안동입니다. 봉화에서는 청량산행 버스가, 안동에서는 도산서원을 지나는 청량산행 버스가 하루 몇 차례 운행하므로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용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영주IC나 서안동IC를 빠져나와 도산서원 방면으로 진입하는 길이 편리합니다. 청량산은 태백산에서 발원한 낙동강 물줄기가 깎아낸 절벽을 끼고 있어, 두 산을 묶어 경북 북부 산행 일정을 짜기에도 좋습니다.

입장료·주차·편의 정보

청량산 도립공원과 청량사 입장은 무료입니다. 시설지구와 청량폭포·입석·선학정 등 들머리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청량사로 바로 오르려면 명호면 북곡리의 도립공원 소형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가을 단풍 성수기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차므로 이른 시간 도착을 권합니다. 숙식은 봉화 춘양면의 고택 민박과 인근 펜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청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입장·주차·버스 운행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청량산은 도립공원이므로 방문 전 봉화군청과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