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영현면에 걸친 해발 524m의 산으로, 연꽃을 닮은 부드러운 산세 덕에 이름이 붙었습니다. 1983년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로 꼽히는 천년고찰 옥천사와 백련암·청련암·연대암 같은 암자가 산기슭에 깃들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연화산 등산코스를 옥천사 기점으로 정리하고, 고성·진주에서 찾아가는 길과 옥천샘·적멸보궁 같은 볼거리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연화산은 어떤 산인가

연화산은 옥녀봉·선유봉·망선봉 등 여러 봉우리가 연꽃잎처럼 둘러선 산으로, 산세가 순하고 길이 잘 닦여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쪽빛 당항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 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단아한 가람 배치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송이버섯과 산딸기 같은 특산물로도 이름났으며, 산 중턱의 큰 대밭과 사철 푸른 숲이 도립공원다운 정취를 더합니다. 높지 않고 위험 구간이 적어 가족 산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연화산 등산코스

연화산은 옥천사 주차장을 기점으로 짧게는 한 시간 남짓, 길게는 다섯 시간 안팎까지 코스를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난이도
옥천사 최단옥천사~백련암~정상~황새고개약 1시간 15분쉬움
암자 순환옥천사~청련암~남산~정상~황새고개약 2시간쉬움~보통
시루봉 환종주주차장~매봉~시루봉~적멸보궁~정상~옥녀봉약 9.7km·5시간보통

옥천사 최단 코스

옥천사에서 백련암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황새고개로 내려오는 길은 1시간 15분이면 충분한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 절집을 둘러보고 가볍게 정상을 밟고 싶을 때 알맞아, 산행 입문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암자 순환 코스

옥천사에서 청련암을 거쳐 남산을 넘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2시간 안팎으로, 암자와 숲길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져 사찰 탐방과 산행을 한 번에 즐기기 좋습니다.

시루봉 환종주

주차장에서 매봉과 도립공원 최고봉인 시루봉(541m), 적멸보궁을 거쳐 정상과 옥녀봉까지 한 바퀴 도는 환종주는 약 9.7km·5시간 코스입니다. 시루봉 정상에서 당항만과 주변 산줄기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더 수월한 들머리부터 시작하고 싶으시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화산 찾아가는 길

연화산 산행의 기점은 고성입니다.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옥천사 아래 개천면 방면 완행버스가 다니며, 직통편을 놓쳤다면 통영행 버스를 타고 고성에서 내려 환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주에서 옥천사 방면으로 직접 들어가는 버스도 있어 서부 경남에서의 접근이 편리합니다.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고성행 시외버스가 하루 여러 편 운행하고, 마산·창원·부산서부에서도 고성행 버스가 자주 다녀 자가용 없이도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옥천사와 주변 볼거리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로, 대웅전 뒤편 옥천샘은 사철 마르지 않고 수량과 수온이 일정해 위장병·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48년 세운 옥천각이 이 샘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 불상을 두지 않는 적멸보궁과 불교유물전시관이 있어 산행과 함께 둘러볼 만합니다. 도립공원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공원 초입에 있어 접근성이 좋지만, 주말 오전에는 산행 차량이 몰리니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연화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사찰 탐방과 가벼운 산행을 함께 즐기기 좋은 도립공원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담 없는 산행을 찾으신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버스 시간과 주차·사찰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고성군 문화관광 www.goseong.go.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