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희양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999m의 바위산으로,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화강암 덩이처럼 보이는 백두대간의 신령스러운 암봉입니다. 하얗게 드러난 바위 벼랑은 설악산 울산바위에 필적한다는 평을 들으며, 산 남쪽 자락에는 수행 전용 선원인 봉암사가 자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희양산 등산코스와 봉암사 출입 통제·개방일 같은 꼭 알아야 할 운영 정보를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희양산은 어떤 산인가

희양산은 인근 조령산이나 백화산보다 낮지만, 빼어나기로는 단연 으뜸으로 꼽힙니다. 정상 남쪽 아래로 펼쳐진 200여 m의 거대한 슬랩과 암벽은 위압감이 들 만큼 장쾌하고, 정상에 서면 봉암사와 봉암용곡 너머로 대야산·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신라 지증대사는 이 산을 두고 “봉황이 날개를 치며 오르는 듯하다”고 칭송했다 전합니다. 정상 북쪽은 시루봉, 서쪽은 구왕봉으로 이어집니다.

희양산 등산코스

희양산의 일반적인 들머리는 괴산 연풍의 은티마을입니다. 봉암사 방면이 아닌 은티마을 코스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비교적 짧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난이도
은티마을 기본은티마을~시루봉 안부~성터~정상약 3시간보통~어려움
구왕봉 연계은티마을~구왕봉~지름티재~정상~은티마을약 5시간어려움(암릉)

은티마을 정상 코스

은티마을에서 시루봉 안부와 성터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약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정상 직전에는 가파른 암릉과 밧줄 구간이 있어, 거리에 비해 체감 난도가 높은 편이니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봉암사 출입과 개방일

희양산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봉암사 관련 통제입니다. 봉암사는 조계종 특별수도원으로, 경내와 봉암사 방면 등산로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오직 매년 부처님오신날 단 하루만 산문을 일반에 개방하는데, 2026년 부처님오신날은 5월 24일(일)입니다. 이날을 제외하면 봉암사를 지나는 코스로는 산에 들 수 없으므로, 평소에는 반드시 은티마을 쪽 일반 등산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희양산 찾아가는 길

희양산 산행의 기점은 괴산 연풍입니다. 연풍에서 은티마을행 시내버스가 하루 세 차례(오전·오후·저녁) 운행하며, 이 버스는 괴산에서 출발합니다. 수도권에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나 괴산을 거쳐 연풍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버스 편수가 적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합니다.

주변 편의 정보

들머리인 은티마을에서는 부녀회 구판장에서 식사와 민박을 해결할 수 있고, 인근 원풍리에도 숙박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같은 백두대간 줄기의 명산을 더 둘러보고 싶다면 정상에서 조망되는 속리산과 대야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희양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봉암사 개방일과 버스 시간표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봉암사 안내와 괴산군청 공식 누리집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