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자리한 해발 328m의 산으로, 세 면을 홍천강이 휘감아 도는 ‘강 속의 산’입니다. 높이는 낮아도 여덟 개의 바위봉이 톱날처럼 이어진 암릉이 역동적이어서, 예부터 작은 소금강으로 불려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팔봉산 등산코스를 1봉부터 8봉까지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입산 시간·주차 등 주변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팔봉산은 어떤 산인가
팔봉산은 300m가 조금 넘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같은 이름의 어느 산보다 많은 사람이 찾는 명산입니다. 여덟 봉우리가 모두 바위로 되어 있어 하늘금이 둥근 톱날처럼 솟고, 철계단과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스릴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발치 세 면을 깊고 푸른 홍천강이 감싸고 강가에는 하얀 모래벌이 펼쳐져, 산과 물을 함께 즐기는 요산요수의 정취가 일품입니다. 흔히 ‘두 번 놀라는 산’으로 불리는데, 낮은 산인데도 산세가 아름다워 한 번 놀라고, 막상 올라 보면 암릉이 줄지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또 한 번 놀란다는 뜻입니다.
팔봉산 등산코스
등산로는 매표소(산행안전센터)에서 1봉으로 향하는 단일 들머리로 시작해 봉우리를 차례로 넘는 구조입니다. 전체 길이는 짧지만 암릉을 오르내려 체감 난도가 높고, 4봉에는 좁은 바위틈을 빠져나가는 해산굴이 있어 산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A코스 | 입구~제2봉~하산 | 약 1.3km·2시간 | 보통 |
| B코스 | 입구~제7봉~하산 | 약 2.3km·3시간 | 다소 어려움 |
| C코스(8봉 완주) | 입구~제8봉~하산 | 약 2.6km·3시간 30분 | 어려움(암릉) |
8봉 완주 코스
여덟 봉우리를 모두 넘는 완주 코스가 가장 인기지만, 마지막 8봉은 경사가 가파르고 안전사고가 잦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력이 부담되거나 산행 경험이 적다면 안내문대로 7봉에서 하산로로 내려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짧은 시간에 암릉의 재미와 홍천강 조망을 함께 누릴 수 있어 ‘팔봉랜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안전 산행 요령
바위 구간이 많아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마르지 않은 아침에는 미끄러짐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로프와 철계단이 잘 설치돼 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니, 미끄럼이 적은 등산화와 장갑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팔봉산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홍천보다 춘천 기점이 편리합니다. 춘천에서 서면(반곡) 방면 버스를 타고 어유포리에서 내리면 됩니다. 자가용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홍천강을 따라 팔봉산관광지로 진입하면 빠릅니다.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에는 진입로가 붐비므로 이른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산 시간·주차 등 주변 정보
팔봉산 입장료는 2025년부터 무료로 전환됐고 관광지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 산행을 위해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어 보통 오전 7시부터 입산이 가능하고 오후 3시 전후로 입산이 마감되며, 눈·비·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통제됩니다. 또한 관광지는 대체로 봄부터 늦가을까지(3월 초~11월 말) 운영되니 겨울철 방문 전에는 개방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산 아래 홍천강에서는 물놀이와 야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팔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여덟 암봉의 짜릿한 능선을 더 웅장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남 고흥의 팔영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입산 시간·개방 기간과 통제 여부, 버스 시간표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홍천군청 누리집과 팔봉산관리사무소, 산림청 www.knps.or.kr의 명산 정보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