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조계산은 전라남도 순천시에 솟은 해발 887m의 산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다는 평을 듣습니다. 무엇보다 주능선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총림 선암사라는 두 천년 고찰을 거느려, 산행과 사찰 탐방을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산입니다. 이 글에서는 조계산 등산코스와 두 사찰·굴목재 보리밥집, 찾아가는 길을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조계산은 어떤 산인가

조계산은 가운데 골짜기를 축으로 양쪽 산줄기가 거의 좌우 대칭을 이루는 보기 드문 산입니다. 동쪽 기슭의 선암사는 대각국사 의천, 서쪽 기슭의 송광사는 보조국사 지눌의 자취가 서린 도량으로, 송광사는 국보 목조삼존불감과 국사전 등 많은 국보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송광사 천자암의 곱향나무 쌍향수는 8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유명합니다.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부드러운 능선 덕분에 가족·연인의 가벼운 산행지로도 사랑받습니다.

조계산 등산코스

조계산 산행은 송광사에서 시작하든 선암사에서 시작하든 비슷한 시간에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두 절을 굴목재로 잇는 ‘천년불심길’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특징
천년불심길(횡단)송광사~굴목재~보리밥집~선암사약 12km·5시간두 사찰 연결, 인기
선암사 원점회귀선암사~장군봉~굴목재~편백숲~선암사약 10.6km·4시간 46분정상·숲길
짧은 횡단선암사~정상~선암집단시설지구약 2시간 40분최단

천년불심길과 정상 장군봉

천년불심길은 송광사에서 굴목재를 넘어 선암사까지 걷는 약 12km 길로, 점심 식사를 포함해 넉넉히 5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정상인 장군봉을 함께 밟고 싶다면 선암사에서 출발해 장군봉과 작은굴목재·큰굴목재를 거쳐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좋습니다. 산세가 완만해 등산 입문자에게도 무리가 없으니, 더 쉬운 산을 찾는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굴목재 보리밥집

두 절 사이 큰굴목재 부근에는 등산객 사이에서 이름난 보리밥집이 있습니다. 직접 기른 채소로 차린 보리밥 한 상이 별미로, 송광사와 선암사 중간에서 허기를 달래며 쉬어 가기 좋은 명소입니다. 지금은 전기가 들어와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조계산 찾아가는 길

조계산 산행의 기점은 순천입니다. 순천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만나는 철도 요지여서 열차 접근이 편리합니다. 순천 시내에서 선암사 방면은 1·16·100번 버스가 수시로, 송광사 방면은 약 4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광주에서도 송광사행 직행버스가 하루 여러 차례 다닙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조계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광주의 명산인 무등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사찰 탐방·버스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관련 안내는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