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은 강원도 홍천군 동면과 화촌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887m의 산으로, 마치 공작이 날개를 펼친 듯한 산세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고, 남쪽 자락에는 보물 월인석보를 간직한 천년 고찰 수타사와 8km에 이르는 수타계곡이 자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공작산 등산코스를 산소길 산책부터 정상 종주까지 정리하고, 들머리와 찾아가는 길, 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목차
공작산은 어떤 산인가
공작산은 정상에 서면 홍천군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봄철 철쭉과 가을 단풍, 눈 덮인 겨울 산이 노송·암벽과 어우러져 사철 등산객을 매료시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는 남쪽 경계를 이루는 수타계곡으로, 들판을 흐르던 물이 산속으로 들어가 비경을 연출합니다. 계곡을 품은 수타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월인석보 제17·18권이 보존돼 있어, 산행과 사찰·계곡 탐방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공작산 등산코스 난이도별 정리
공작산은 계곡을 따라 걷는 평탄한 산소길과 정상을 밟는 능선 종주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체력과 목적에 맞춰 코스를 고르시면 됩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수타사 산소길(순환) | 생태숲교육관~수타사~귕소출렁다리~용담~원점 | 약 3.8~4.7km·1시간 30분~2시간 30분 | 쉬움(평탄) |
| 약수봉 왕복 | 수타사~약수봉~귕소~수타사 | 왕복 약 3.2km 내외 | 보통 |
| 정상 종주 | 공작현~정상~안공작재~수리봉~약수봉~수타사 | 약 11.4km·5시간 안팎 | 어려움 |
수타사 산소길
수타사 산소길(O2길)은 생태숲교육관에서 출발해 수타사와 귕소 출렁다리, 용담을 거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알맞습니다.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천천히 걸어도 두 시간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정상 종주코스
정상에 오르려면 공작현을 들머리로 정상(887m)과 안공작재, 수리봉, 약수봉을 차례로 넘어 수타사 계곡으로 내려오는 종주가 대표적입니다. 약 11.4km에 5시간 안팎이 걸리는 ‘힘듦’ 코스로, 암봉과 노송이 빚어내는 동양화 같은 풍광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공작산 찾아가는 길
공작산 산행의 기점은 홍천입니다.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홍천행 시외버스가 자주 다니며, 홍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수타사 방면 농어촌버스로 갈아타면 수타사 주차장까지 닿습니다. 다만 수타사행 버스는 운행 횟수가 많지 않으니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홍천IC에서 44번 국도와 406번 지방도를 따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으로 안내받으면 됩니다.
주차·편의 정보
공작산은 국립공원이 아니어서 입장료가 없고, 수타사 주차장과 공작산 생태숲교육관 앞 주차장 모두 무료입니다. 두 주차장은 거리가 멀지 않아 산소길 들머리에 가까운 곳을 골라 세우면 됩니다. 정상 산행은 공작현 주차장을 들머리로 이용합니다. 숙박은 황토방이 특징인 공작산자연휴양림과 홍천 시내 숙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공작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계곡을 따라 걷는 산소길이 잘 정비돼 있어 입문자에게도 좋으니, 무리 없는 산을 더 찾는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버스 시간표와 휴양림·주차 운영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홍천군청 www.hongcheon.go.kr와 산림청 숲나들e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