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감악산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과 연천군 전곡읍, 파주시 적성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675m의 산입니다.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함께 흘러나온다 하여 감색바위, 곧 감악(紺岳)이라 불렸습니다. 예로부터 개성 송악산, 가평 화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함께 경기 5악의 하나로 꼽혀 온 명산입니다. 정상에 서면 임진강과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까지 조망되며, 의적 임꺽정이 관군을 피해 숨었다는 임꺽정굴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감악산 등산코스와 출렁다리, 찾아가는 길·주차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감악산은 어떤 산인가

감악산은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갈라진 지맥으로, 암릉과 작은 암봉이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암산입니다. 정상에는 글자가 마멸되어 ‘설인귀비’ 또는 ‘진흥왕 순수비’로 엇갈려 전하는 빗돌대왕비가 서 있고, 6·25전쟁 격전지였던 설마리 계곡에는 영국군 전적비가 자리합니다. 산자락에는 옛 운계사 터에 1970년 재창건한 범륜사가 있고, 높이 20여 m의 운계폭포가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정상보다 약간 높은 임꺽정봉(676.3m)의 암벽에 놓인 하늘 데크길은 감악산 최고의 조망 포인트로 꼽힙니다.

감악산 등산코스

감악산은 높이가 높지 않아 반나절 산행으로 알맞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 운계폭포·범륜사를 거치는 파주 적성면 방면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코스구간거리소요시간난이도
출렁다리 인기 코스만남의 광장~출렁다리~범륜사~임꺽정봉~정상약 3.9km약 3시간 40분보통
운계능선주차장~운계능선~까치봉~정상약 4.2km약 4시간보통~중급
양주 신암리신암리(수월사)~정상~범륜사~설마리약 4km약 4시간보통

출렁다리와 인기 코스

감악산 출렁다리는 설마리 계곡에 놓인 길이 150m·폭 1.5m의 무주탑 산악 현수교로, 입장료 없이 건널 수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약 300m 거리이며, 다리를 건너 운계폭포와 범륜사를 지나 임꺽정봉과 정상에 오르는 약 3.9km 코스가 가장 많이 찾는 길입니다. 임꺽정봉 절벽에 조성된 하늘 데크길에서 보는 임진강 일대 조망이 일품입니다.

양주·연천 방면 한적한 코스

북적이는 출렁다리를 피하고 싶다면 양주 남면 신암리 수월사나 원당저수지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한적하면서도 하늘 데크길 조망을 즐길 수 있어 호젓한 산행을 원하는 분께 적당합니다.

감악산 찾아가는 길과 주차

대중교통은 파주 적성면 방면이 편리합니다. 주말·공휴일에는 문산역에서 출렁다리행 2층 버스(7700·7701번)가 운행하고, 평일에는 25·251번 버스가 ‘약수터앞’ 정류장에 정차합니다. 적성터미널에서 마을버스 091·092번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용은 설마천로 인근 제1~3주차장과 힐링파크 주차장을 이용하며, 주차료는 소형·중형 2,000원(최초 20분 무료) 수준입니다. 제2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감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높이가 낮고 출렁다리·데크길이 잘 갖춰져 있어 입문 산행으로도 좋으니,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을 더 찾는다면 초보·등린이 쉬운 명산 정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셔틀버스 운행과 주차료·야간 경관조명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파주시 문화관광 누리집과 양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