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은 경상북도 문경시에 우뚝 솟은 해발 1,108m의 산으로, 서울의 진산 자리를 놓고 삼각산과 다툴 만큼 빼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로 산세가 준걸합니다. 정상에서 남봉으로 뻗는 능선과 주흘영봉·부봉으로 이어지는 줄기의 능선미가 일품이고, 산자락에는 영남대로의 관문이자 도립공원인 문경새재가 자리해 산행과 옛길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흘산 등산코스와 문경새재 볼거리, 찾아가는 길과 주차 정보를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주흘산은 어떤 산인가
주흘산은 솟음이 우세한 형국이라 큰 계곡은 드물지만, 곡충골의 여궁폭포와 파랑소, 조곡골의 너덜지대 꽃밭서덜이 이채롭습니다. 너덜 사이를 비집고 핀 진달래가 봄 산행의 백미로 꼽힙니다. 일반 등산로는 정상으로 알려진 1,075봉을 중심으로 여러 방향으로 갈라지며, 상봉인 주흘영봉과 부봉을 잇는 능선이 특히 장쾌합니다. 인근 월악산에서 바라보면 주흘산 능선이 리듬체조 리본처럼 역동적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주흘산 등산코스
주흘산은 대부분 문경새재 제1관문을 기점으로 오릅니다. 암릉과 가파른 구간이 섞여 중급 정도의 난이도이니 체력에 맞춰 코스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 코스 | 구간 | 거리/시간 | 난이도 |
|---|---|---|---|
| 주봉 원점회귀 | 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주봉~원점 | 약 10km·5시간 | 보통 |
| 주봉·영봉 종주 | 제1관문~여궁폭포~주봉~주흘영봉~제2관문 | 약 14km·5시간 30분 | 다소 어려움 |
가장 무난한 길은 제1관문에서 여궁폭포와 혜국사, 903계단을 지나 주봉에 올랐다가 같은 길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능선미를 길게 즐기려면 주봉에서 주흘영봉을 거쳐 제2관문으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가 좋지만 거리가 길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문경새재와 주변 볼거리
문경새재는 주흘관·조곡관·조령관 세 관문과 옛 자연보도로 유명한 도립공원입니다. 흙길로 다듬어진 옛길은 걷기 좋아 산행 전후로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새재 길목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져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등산 대신 옛길과 세트장만 둘러보아도 하루 나들이로 충분합니다.
주흘산 찾아가는 길
주흘산 산행의 기점은 문경입니다. 문경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문경새재행 버스가 하루 18회가량 운행하며, 승용차로는 문경새재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주차 요금은 승용차 2,000원, 경차 1,000원, 25인승 이상 버스·승합차 4,000원 수준이며, 등산로와 가까운 제1주차장과 대형 주차가 가능한 제2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주흘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충북의 명산인 월악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주차 요금·버스 시간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문경새재도립공원·문경시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원 관련 안내는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