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부귀면·정천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는 해발 1,126m의 산으로, 금남정맥의 최고봉이자 전라북도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남쪽과 북쪽 물줄기는 금강으로, 서쪽 계곡 물은 만경강으로 흘러 두 강의 발원지 구실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운장산 등산코스를 들머리별로 정리하고, 찾아가는 길과 자연휴양림·운일암반일암 같은 주변 정보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운장산은 어떤 산인가

운장산의 본래 이름은 구절산이었는데, 조선 중기 서인의 막후 실력자였던 송익필의 자(字) ‘운장’을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집니다. 정상부는 서봉(칠성대), 운장대(중봉), 동봉(삼장봉)의 세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고, 가운데 운장대가 정상입니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깃든 칠성대를 지나면 송익필이 은거했다는 오성대가 있어 이야깃거리도 풍부합니다. 산세가 험하고 기복이 심한 편이라 가벼운 동네 산행과는 결이 다르며, 발목을 접질리기 쉬운 자갈 하산로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운장산 등산코스

운장산은 사방에서 오를 수 있지만, 정상까지 고도를 가장 적게 끌어올리는 피암목재 들머리가 가장 인기입니다. 체력과 일정에 맞춰 코스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코스구간거리/시간난이도
피암목재(최단)피암목재~활목재~서봉~운장대~원점약 6km·4~4시간 30분보통
내처사동 원점회귀내처사동~동봉~운장대~서봉~활목재~내처사동약 7.6km·약 5시간보통~어려움
능선 종주연석사~연석산~운장대~동봉~외처사동약 5시간어려움

피암목재 최단코스

피암목재는 해발이 이미 높은 고갯마루라 정상과의 고도차가 작아, 운장산을 가장 짧게 오를 수 있는 들머리입니다. 동상 주차장(무료)에서 출발해 활목재를 거쳐 서봉과 운장대를 왕복하는 코스가 약 6km, 4시간 안팎입니다. 서봉에 서면 운장대와 동봉이 나란히 솟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내처사동 원점회귀

주천면 내처사동에서 동봉(삼장봉)으로 올라 운장대와 서봉을 거쳐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는 약 7.6km, 휴식을 포함해 5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세 봉우리를 모두 밟는 알찬 코스이지만 능선 암릉과 거친 하산로가 있어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스틱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가는 길

운장산 산행의 기점은 진안입니다. 진안 버스터미널까지는 서울 강남터미널과 부산에서 시외버스가 다니고, 전주·대전·대구에서도 진안행 버스가 운행합니다. 다만 피암목재나 운장산휴게소까지 직접 닿는 시내버스가 거의 없어 대중교통이 불편한 편이라, 안내 산악회 버스나 자가용·택시를 이용하는 등산객이 많습니다. 진안 일대에는 명물 바위봉으로 유명한 마이산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주변 정보·자연휴양림

운장산 북동쪽 정천면 갈거계곡에는 운장산자연휴양림이 있어, 맑은 계곡과 원시림을 끼고 가족 단위로 쉬어 가기 좋습니다. 주천면 쪽에는 기암절벽과 폭포·소가 어우러진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펼쳐져, 여름철 계곡 트레킹과 데크 탐방로 산책을 즐기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숙식은 주천면 대불리 일대와 운일암반일암 주변에 민박과 식당이 모여 있으니 성수기에는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운장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같은 전북 권역의 가벼운 산행지를 찾는다면 마이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입산 통제(봄·가을 산불조심기간)와 교통편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진안군청 문화관광과와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의 산행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