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등산코스·찾아가는 길 총정리

월악산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덕산면 일대에 솟은 해발 1,095m의 산으로,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중원의 명산입니다. 설악산의 화려함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조금씩 닮았다는 평을 들을 만큼 깎아지른 암봉과 부드러운 능선을 함께 지녔습니다. 정상인 영봉(靈峰)에 서면 충주호반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룹니다. 이 글에서는 월악산 등산코스를 영봉 중심으로 정리하고, 입산 시간 제한과 찾아가는 길, 송계·덕주사 일대 볼거리까지 2026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월악산은 어떤 산인가

월악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정상을 국사봉 또는 영봉이라 불렀습니다.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영봉을 중심으로 송계계곡·용하구곡·선암계곡 같은 깊은 계곡이 굽이쳐 흐르고, 송계 8경과 용하 9곡이 절경을 이룹니다. 신라 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깃든 미륵사지 석불입상, 덕주사 마애불, 덕주산성 등 문화유산도 풍부해 산행과 답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충주호와 청풍호반을 끼고 있어 호반 드라이브와 묶어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월악산 등산코스

월악산은 가파른 철계단과 암릉 구간이 많아 거리에 비해 체력 소모가 큰 편입니다. 영봉으로 오르는 대표 코스는 송계(동창교)와 덕주사 두 방향입니다.

코스구간편도/총거리소요시간난이도
동창교(송계)동창교~송계삼거리~영봉편도 약 4.3km약 3시간어려움
덕주사덕주골~덕주사~마애불~송계삼거리~영봉편도 약 6.0km약 3시간 40분어려움
보덕암 종주보덕암~하봉~중봉~영봉~덕주사약 11km5~6시간최상

동창교·덕주사 코스

가장 짧은 길은 동창교(월악산휴게소)에서 송계삼거리를 거쳐 영봉에 오르는 코스로 편도 약 4.3km,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마의태자·덕주공주 전설이 깃든 덕주사와 마애불을 함께 보고 싶다면 덕주골에서 출발하는 약 6.0km 코스가 좋습니다. 두 코스 모두 정상 직전 가파른 철계단이 이어지므로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오르시기 바랍니다.

보덕암 종주와 입산 시간

보덕암에서 하봉·중봉을 거쳐 영봉을 넘어 덕주사로 내려오는 종주는 약 11km·5~6시간이 걸리는 긴 코스입니다. 월악산은 안전과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 시간을 제한합니다. 보통 하절기(4~10월)에는 새벽부터 오후 2시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산을 허용하며, 정해진 시각 이후에는 들머리 통제가 이뤄지므로 이른 출발이 안전합니다.

월악산 찾아가는 길

월악산 산행의 기점은 충주와 제천입니다. 충주에서는 송계 방면 시내버스가 다니고, 제천에서도 덕산·송계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차 간격이 넓고 막차가 이른 편이라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충주나들목에서 송계계곡 방면으로 진입하는 것이 편리하며, 충주호반을 따라가는 길 풍경도 빼어납니다. 덕주골과 송계리 일대에 민박과 식당이 모여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명산

월악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권역별 명산 목록과 난이도·테마 인덱스는 산림청 100대 명산 완전정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충청권의 속리산, 철쭉으로 이름난 소백산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입산 시간 제한, 산불 통제 등 운영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국립공원공단 www.knps.or.kr와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