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의 주인공은 골을 넣은 공격수가 아니라, 골문을 지켜낸 마흔 살의 수문장이었습니다.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Vozinha)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그는 어떤 선수일까요? 보지냐의 프로필과 스페인전 활약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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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한눈에 보기
보지냐는 활동명이고, 본명은 조지마르 주제 에보라 디아스(Josimar José Évora Dias)입니다. 카보베르데 상비센트 섬 민델루 출신으로, 2026년 월드컵 데뷔전 당시 만 40세 12일로 한 나라의 월드컵 데뷔전에 출전한 역대 최고령 선수가 되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본명 | 조지마르 주제 에보라 디아스 (Josimar José Évora Dias) |
| 활동명 | 보지냐 (Vozinha) |
| 출생 | 1986년 6월 3일 (만 40세) |
| 출생지 | 카보베르데 상비센트 섬 민델루 |
| 국적 | 카보베르데 |
| 포지션 | 골키퍼 (주발: 오른발) |
| 신체 | 키 189cm / 체중 75kg |
| 소속팀 | GD 샤베스 (포르투갈 2부 리그) |
| A매치 | 91경기 (카보베르데 대표팀 역대 2위) |
스페인전 0-0, 무엇이 대단했나
2026년 6월 1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H조 1차전은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사상 첫 경기였습니다. 상대는 유로 챔피언이자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이었습니다. 경기 내내 스페인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결과는 0-0 무승부. 그 중심에 보지냐가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무려 27차례의 슈팅을 퍼부었고, 그중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 7개를 보지냐가 모두 직접 막아냈습니다.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그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었고,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점 1점을 따냈습니다.
| 스페인 vs 카보베르데 | 기록 |
|---|---|
| 일시 | 2026년 6월 15일 |
| 장소 | 미국 애틀랜타 |
| 최종 스코어 | 0 – 0 |
| 스페인 슈팅 시도 | 27회 |
| 보지냐 선방(세이브) | 7개 |
| 경기 최우수 선수 | 보지냐 |
마흔 살 수문장의 늦깎이 커리어
보지냐의 이야기가 더 특별한 이유는 그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는 25세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카보베르데를 시작으로 앙골라·몰도바·포르투갈·키프로스·슬로바키아 등 여러 나라의 리그를 떠돌며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 기간 | 소속팀 | 국가 |
|---|---|---|
| 2007~2012 | 바투크 · 민델렌스 | 카보베르데 |
| 2012~2015 | 프로그레소 두 삼비장가 | 앙골라 |
| 2015~2016 | 짐브루 키시너우 | 몰도바 |
| 2016~2017 | 질 비센트 | 포르투갈 |
| 2017~2022 | AEL 리마솔 (2019 키프로스컵 우승) | 키프로스 |
| 2022~2024 | AS 트렌친 | 슬로바키아 |
| 2024~2026 | GD 샤베스 | 포르투갈 |
그는 2012년부터 카보베르데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A매치 91경기를 소화,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2013·2015·2021·2023)에도 꾸준히 출전한 베테랑입니다. 자세한 선수 기록은 트랜스퍼마르크트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명 ‘보지냐’의 유래
‘보지냐(Vozinha)’라는 애칭은 포르투갈어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어린 시절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기리는 마음으로 이 이름을 유니폼에 새겼다고 전해집니다. 스페인전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무명에 가까웠던 노장 골키퍼는 하루아침에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카보베르데의 H조 상황과 남은 일정
카보베르데는 2026 월드컵에서 스페인·우루과이·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참가해 12개 조의 상위 2개 팀과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16강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라, 데뷔국 카보베르데에게도 토너먼트 진출의 길이 열려 있습니다.
스페인을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긴 카보베르데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6월 26일, 휴스턴)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지냐의 골문이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마무리
마흔 살의 노장, 2부 리그 소속의 무명 골키퍼가 세계적인 강호 스페인을 침묵시킨 이야기는 월드컵이 왜 ‘꿈의 무대’로 불리는지를 다시금 보여줍니다. 카보베르데의 수문장 보지냐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