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장마기간 기록 — 2021~2025 연도별 시작·종료·일수

장마는 평년값만으로는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같은 평균이라도 어떤 해는 한 달 넘게 비가 이어지고, 어떤 해는 2주 만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실제로 장마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났는지, 제주·남부·중부 세 지역의 기록을 그대로 정리해 드립니다. 평년 기준 날짜가 궁금하시면 제주·남부·중부 평년 날짜와 기간 글을 먼저 참고하시면 비교가 쉽습니다.

최근 5년 장마기간 한눈에 보기

아래는 각 연도 장마의 시작일~종료일입니다. 기상청이 사후 분석으로 발표한 값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연도제주남부지방중부지방
2021년7.3~7.197.3~7.197.3~7.19
2022년6.21~7.246.23~7.256.23~7.25
2023년6.25~7.256.25~7.266.26~7.26
2024년6.19~7.276.22~7.276.29~7.27
2025년6.12~6.266.20~7.16.20~7.20

연도별로 무슨 일이 있었나

2021년은 전국이 7월 3일에 한꺼번에 장마에 들어간 ‘지각 장마’였습니다. 1982년 이후 39년 만에 가장 늦은 시작이었고, 종료도 7월 19일로 빨라 기간이 약 17일에 그쳤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 양상을 보였습니다.

2022년은 제주가 6월 21일, 남부·중부가 6월 23일에 시작해 7월 24~25일에 끝났습니다. 평년과 가장 비슷했던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3년은 6월 하순 시작해 7월 25~26일에 끝났지만, 장마 후반인 7월 중순에 중부와 남부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던 해였습니다. 시작·종료 날짜만으로는 위력이 드러나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24년은 중부지방 시작이 6월 29일로 다소 늦었지만 전국이 7월 27일에 함께 끝났습니다. 그 결과 제주는 39일, 남부 36일, 중부 29일로 지역 간 기간 차이가 컸고,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습니다.

2025년은 제주가 6월 12일에 시작해 6월 26일에 끝나며 약 14일로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를 기록했습니다. 남부도 7월 1일에 일찍 끝난 반면, 중부지방은 7월 20일까지 이어져 지역 간 종료 시점이 크게 갈렸습니다.

평년과 비교하면

최근 5년을 보면 ‘평균대로’였던 해는 사실상 2022년 한 해뿐입니다. 2021년은 지각·마른장마, 2025년은 제주의 초단기 장마처럼 평년에서 크게 벗어난 해가 더 많았습니다. 참고로 역대 최장은 2020년으로, 중부지방 장마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무려 54일간 이어졌고 제주도 49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변동 폭이 커진 배경과, 기상청이 시기를 미리 알려주지 않는 까닭은 장마 예보가 사라진 이유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장마 관련 전체 내용은 2026 장마기간 총정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

최근 5년 장마는 시작이 빠르면 6월 12일, 늦으면 7월 3일까지 벌어졌고 기간도 14일에서 39일까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올해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라는 가정이 잘 맞지 않습니다. 정확한 시작·종료는 매년 기상청 날씨누리(weather.go.kr)와 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 발표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